ChatGPT강연을 마치며

  ChatGPT가 최근 많은 관심을 몰고 다니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 저에게 ChatGPT에 대한 강연요청이 있어, 저번주 (202.03.09)에 강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상해화동 한국IT협의회 ChatGPT 강연

  

  상해에 있는 '상해화동 한국IT협의회'의 정기총회 세미나에 초청이 된 것이었죠. 

  "ChatGPT 와 함께하는 새로운 미래, 우리가 인식해야 할 가치와 그 의미" 라는 제목으로 한 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참가하신 분들과 소통을 했습니다. 

 

  ChatGPT는 단순히 챗봇이라는 의미를 넘는 하나의 AI를 대표하는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이전의 비트코인이나, 블록체인기술, NFT, 메타버스등... 최근의 많은 기술과 신 개념들이 우리에게 다가왔었지만, ChatGPT만큼 영향력을 미치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범용기술의 등장이라는 관점에서 ChatGPT를 이해할 필요가 있을 듯 싶고요. 

 

  설연휴를 시작으로 인공지능이나, 미래기술과 관련한 책들을 연속으로 읽고 있습니다. 

  그동안 여러분야에 개인적인 관심을 갖고 학습을 하면서 조금씩 알아가던 것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시대에 맞춰서 세상을 바라보고자 하는 저자신의 노력 중의 하나였죠. ChatGPT도 그 중의 하나였지만, 이 새로운 기술의 파급력은 그 무엇보다도 크고 오래갈 듯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관심을 가졌던 메타버스의 개념과 연결되기에 더 큰 의미를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겠죠.

 

  인공지능은 1950년대에 이미 연구가 시작되었는데, 2022년 11월30일 (ChatGPT3.5의 공개)로 이제사 대중들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거 같습니다. 지금까지의 수많은 기술들이 나타나고 우리에게 다가왔지만, 모든 기술이 다 선택은 받진 못했습니다. 사회에서의 '쓰임'과 '투자가치'가 선택을 좌우했던 것이죠. 이런 관점에서는 기술이 제대로 쓰이게끔 만들어주는 대중의 인식과 함께, 주변의 환경도 많은 영향을 줍니다. 그러하기에 몇 십 년이 지나서야 빛을 보거나 아예 빛을 보지 못하는 기술들도 생겨나는 거죠.

 

  ChatGPT는 벌써부터 비즈니스 모델로서 수익을 내기 시작한 서비스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동시에 인공지능이라는 영역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많은 공상과학영화나 소설에서 다루었던 기대와 우려에 대한 이야기들이 다시 사람들의 대화의 소재가 되고 있습니다. 급격한 변화는 이렇게 우리를 불안하게 하면서도 희망을 주는 양면의 모습을 하고 있는 거죠. 앞으로의 미래가 우리 인류에게 도움을 줄지 아니면 멸망으로 안내할지는 아직까지도 우리에게 선택권이 남아있긴 한 거 같습니다.

 

  저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속도, 방향, 이동'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정리를 해봤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어떤 방향으로 어디로 이동을 해야 하고, 그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라고 할 수 있죠. 적지 않은 시간을 투자해서 발표자료를 만들었지만, 역시나 부족한 점이 많이 보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지속적으로 내용을 업그레이드하고자 합니다.

 

  본의 아니게 이런저런 기회를 가지면서 강연을 하게 되었는데, 강연에 대한 부담보다도 그 과정을 통해 학습하고 얻는 것들이 많이 있어 향후 비슷한 요청이 오더라도 적극적으로 수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가장 좋은 공부는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거라고들 하죠. 그래야 내가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죠.

 

  ChatGPT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가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이겠지만, 그보다도 이런 변화의 시대에 우리는 어떤 시각으로 이 현상을 바라다봐야 하는지에 대한 인문학적 시각도 매우 중요하단 생각입니다. 저의 이야기는 이런 맥락에 초점이 맞춰있고 다행히도 청중들이 잘 들어주셔서 좋은 결과를 낳았습니다.

 

  다시 한번, 이런 자리를 통해 소통을 장을 마련해 주신 관계자분들과 그날 저의 이야기들 들어주신 청중들께 감사한 말씀을 지면을 통해 드립니다. 

 

IT기업협의회 세미나 “챗GPT와 함께 하는 새로운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