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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세이노의 가르침'을 읽은 후

정리 및 분석 글

by NSPA 2023. 6. 12.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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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일들을 같이 진행하고, 몇 권의 책을 동시에 읽다보니, 이제사 이 책을 완독 했습니다.

총 735페이지나 되는 꽤 두꺼운 책이네요.

올해들어 두꺼운 책들을 몇 권 읽기 시작한거 같은데, 쉽지는 않지만 이전보다는 읽는데 그리 어려움이 느껴지지 않은 듯 싶으니 저도 연륜이 쌓이나 봅니다. 

 

앞서 책을 읽는 중에 느낀 생각들을 적어봤었는데요, 이번엔 책을 다 읽은 후의 정리를 나름대로의 생각대로 해 볼까 합니다. 

 

얼마 전 '밀리의 서재'에서 8주 연속 베스트셀러라는 기사를 봤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챗GPT의 시대'에 이 책이 이리 인기를 끌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자 합니다. 

인공지능이 우리에게 훅~ 다가온 이 시대에 어쩌면 꼰대 비슷한 잔소리를 늘어놓는 이 책이 이리 인기를 끌 수 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 할까요? 

 

첫번째로는 사람들은 역시나 나에게 '부를 가져다 줄 듯한' 유형의 실용서적들에 목말라한다는 점입니다. 개인 처세술이나 자기계발서, 투자실용서 등등이 서점의 순위에 계속 올려지는 이유이기도 하겠죠. 이 책은 혹시나 세이노의 가르침을 다 받고 나면 뭔가 새로운, 부자로 갈 수 있는 빛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심리가 작용했을 것입니다. 주변에서의 모습들을 보면 우리들의 삶의 목표가 부를 쟁취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기도 하죠.......

 

두번째로는 진정한 멘토가 없는 세상에서의 부자 욕쟁이 아저씨의 잔소리라고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부자가 되려면 주변에 부자를 많이 두라는 말이 있죠. 근데, 실제로 부자들을 만나서 가까이 하기가 그리 쉽나요? 그런 마당에 스스로 인증한(조선일보 기자들에게 자신의 재산을 검증받음) 세이노 아저씨가 아주 시원하게 욕을 퍼부어 주니, 어쩌면 좀 더 친근감이 생기기도 하는거겠죠. 

 

세번째로는 부자아빠의 책에 비견되는 대한민국 부자아저씨(?)의 이야기라는 점이죠. 처음 세이노라는 작가명에 어떤 일본 사람이 쓴 글인가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세이노는 Say No라는 말이었고, 순수한 대한민국 사람이더군요. 그래서인지 현재 대한민국에서의 부를 이루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다는 것이 조금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누구나 부를 이루고 싶어 합니다.

부를 이루면 인생이 조금 더 편해지고, 어려움이 덜 생길것이라는 기대 때문이겠죠. 

 

실은 윗글까지는 꽤 오래전에 임시저장으로 적어놓은 글이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마무리를 못 짓고 있던 글이었습니다. 다시금 글을 정리하려고 하니, 이전 내용과 지금 생각이 연결이 안되는 경우가 있기도 하지만, 다행이도 맥락을 잃지는 않았네요. 시간이 지나니 책 내용도 조금 가물거리기도 합니다. (글의 여운이 남아있을 때 글을 써야 하는데 말이죠......)

 

삶의 진정한 가치는 내가 나 자신을 직시하고 내 안의 있는 모든 것을 끄집어내면서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경험의 연장선상에 녹아 있다. 생의 현장에 부는 비비람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며 삶을 온전히 체험할 때에 생의 의미가 싶어진다고 믿는다. 

 

 

세이노가 책을 마무리 하며 적은 문장입니다. 

개인적으로 오늘은 적지 않은 고민끝에 한가지 어려운 선택을 한 날이기도 합니다. 

매번 삶속에서 이런저런 부딪힘이 있는데, 책에서 아무리 많이 배우고 익혀도 '생의 현장에 부는 비바람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며 삶을 온전히 체험할 때의' 우리의 선택은 온전히 나의 인식속에서 결정되어지는 건가봅니다. 

 

그것이 잘된 선택이 되든, 잘못된 선택이 되든 결과에 따라 결정이 될지는 모르지만, 그 결정을 바라보는 나의 관점과 가치의 기준은 온전히 누적된 나의 사고에서 결정됩니다. 그 사고력은 또한 그동안 누적된 생각의 깊이에 따를 것이고요......

 

앞선 분들의 성공사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남겨있는 깊은 통찰의 의미를 되새겨야 합니다.

세이노가 던지는 그 묵직한 목소리가 조금은 제게 울림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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